목재문화의 변화상을 보면서 체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이 도내 최초로 장수군 번암면 방화동 가족휴가촌에 들어선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산림청이 주관한 '2011년 목재문화체험장 신규사업 대상지 심의회'에 응모한 장수 목재문화체험장이 선정돼 내년부터 2013년까지 총 52억원을 투입해 조성작업을 벌인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문화수준 향상에 따른 다양한 여가활동 수요 증대에 맞춰 지역문화와 목재문화를 연계한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내에서도 목재에 대한 유용성 및 활용성 등 종합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고 목재품을 직접 만지고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장수 군유림 약 25ha(약 7만6,000평)의 부지에 조성되는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문화체험관과 세계 목재건축물 모형·목재 조형물·목가구 등을 전시하는 목재 전시장, 은퇴자 목재문화센터, 목재 야영장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서는 이용자들이 목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목재 전문가로부터 생태주택 건축기법을 배우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업 첫해인 내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는 2012년부터 시작된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매년 9만여명이 찾는 방화동 가족휴가촌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장수군의 관광산업과 목재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