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착수한 금강과 섬진강 생태하천조성사업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금강과 섬진강 생태하천조성사업은 당초 2개 사업으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1월 전북도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침체된 도내 건설경기 부양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금강 2개 공구, 섬진강 3개 공구로 각각 분할해 간 대행공사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하천환경정비와 제방보강, 어도설치 및 자전거길 조성사업 등이 추진중에 있고, 올해 사업물량이 마무리된 상태다.

금강 살리기 생태하천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57억원을 들여 군산 성산과 익산 용안지역에 하천환경정비 2개소, 성덕제 0.79㎞, 성당제 0.9㎞ 축제와, 자전거길 29㎞ 조성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산 성산면에는 생태습지와 꽃향기 학습원, 풀내음광장 갈대학습장, 자전거 쉼터 등이 들어서고 익산 성당면 성당마을 용안지역에는 청개구리광장, 풍뎅이광장, 자생식물관찰원, 갈대체험원등 자녀들의 생태학습장이 조성된다.

특히, 군산 성산면에서 익산 성당면 용안지역까지 연결되는 29㎞의 자전거도로는 금강의 아름다움과 여가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섬진강 살리기 생태하천조성사업은 4개 시군(진안 성수, 임실 관촌, 순창 유등, 남원 대강)에 283억원을 들여 하천환경정비 4개소를 비롯해 대강제 4.2㎞ 축제, 어도 4개소, 자전거길 60㎞ 조성 등을 시행한다.

섬진강 시인들이 사는 섬진강 덕치면 장산마을부터 순창군 동계면 장군목을 거쳐 남원시 대강면에 이르는 60㎞의 자전거 도로는 섬진강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들 사업에 지역건설업체가 100%로 참여해 올해 13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내년까지 320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