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베트남 퀴논시에 문화 교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최근 노원엽 학생부처장을 비롯한 학생처 관계자들이 베트남 퀴논시를 방문해 문화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0일 전북대에 따르면 퀴논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매년 여름?겨울방학 두차례 문화 교류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 고등학교에 전문성을 가진 전북대 동아리 학생들이 파견돼 각종 문화공연과 해외봉사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장 내년 1월 초 퀴논시 레퀴돈 고등학교에 전북대 문화 교류단이 파견된다. 이 때 K-pop과 태권도, 풍물, 한국의상 체험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될 예정이고, 전북대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동아리 학생들은 퀴논시 현지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콘서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전북대는 그간 퀴논시와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으로 지난해 퀴논시 안푸팅 신도시에 한옥정자를 준공하고, 퀴논대학교와도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노원엽 학생부처장은 “그동안 한옥 수출 등을 통해 협력을 이어왔던 퀴논시와 한국문화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문화와 전북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유학생 유치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