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선생님이 매일 아침 학생들과 함께 학교 운동장을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학생 24명으로 구성된 군산부설초등학교 달림이부와 김신철 교장이다
군산부설초에 따르면 달림이부 학생들은 김신철 교장의 지도하에 매일 오전 8시 30~50분까지 20분간 운동장 10바퀴인 약 1200m를 달린다. 그 결과, 지난달 26일 군산 나포 십자 들녘 달리기 대회에서는 달림이부 모든 학생이 5km를 완주, 1~8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김신철 교장은 2023 서울 마라톤 겸 제93회 동아 마라톤 풀 코스 SUB-4를 완주하고, 제22회 김제새만금지평선마라톤대회에서는 Half마라톤 부문 1시간 34분 13초 92”를 기록한 아마추어 마라토너다.
그는 "코로나 이후 활동 부족으로 저하된 체력 증진과 건강을 위해 달림이부를 운영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의 기초체력 및 심폐지구력 증진은 물론, 활기찬 학교생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장은 “앞으로도 매일 매일 학생들과 달리면서 학생들에게 먼저 실천하는 모습,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매일 아침 학생들과 함께 뛰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나에게도 큰 기쁨과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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