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의원이 발의한 전북과학기술원법안이 지난 18일 미래위에 상정되고, 21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전북과학기술원은 국가 미래성장동력의 역할과 함께, 전북 미래산업 발굴과 과학기술인재를 양성·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재 전북도는 도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국가예산 사업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으로 전북과학기술원이 전북지역 산업의 R&D 기능을 담당하고 과학 인재를 양성함으로서, 전북 과학기술과 산업 그리고 과학 인재의 선순환 역할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 일각에서는 이미 부산·경남 지역은 과학기술원 관련 법안이 5개나 발의되어 있는 상태로 전북 과학기술원에 대해 지원 여력이 없다는 점과 광주과학기술원과 중복 소지가 있고, 전북지역의 과학기술 인력 수요가 공급에 비해 적어 과잉공급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어 통과되기까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유성엽 의원은 "이제 국가 중심의 획일적인 발전의 시대가 지나 지역마다 특화된 산업과 발전전략이 필요한 만큼 전북의 과학기술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비록 현재 제반 상황이 어렵지만, 전북과학기술원이 지역균등발전과 특화된 산업으로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을 반드시 설득하겠다"며 법안 통과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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