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의장단이 의회 의결로 완주·전주 통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연 전주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은 11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주민투표가 아닌 시민을 대표하는 전주시의회 통합 찬성 여부를 묻는 의견제시 절차 도입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의장은“의회가 전주시민을 상대로 통합 여부 여론조사를 실시해 전주시민 92％가 찬성했다”며“65만 시민의 대변자로 신중한 검토 끝에 통합여부를 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완주 전주 통합과 관련해 주민투표를 시행할 경우 주민투표비용만 20억여원(전북발전연구원 2011년 자료)에 달하고 투표에 따른 행정력 낭비는 물론, 투표결과가 가져오게 될 주민간의 갈등 등 후유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전주시의회는 오는 21일 제301회 임시회에서 시민의 뜻을 받들어 통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전북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에서 완주·전주 통합 전주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전주시민 92％가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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