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모현초등학교(교장 임미성)은 지난 23일 학교 운동장 남측의 낡은 담장에 벽화를 그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희망연대 회원 40여 명과 학부모, 학생 115명 등 총 150여 명이 함께 해 환경생태교육의 의미를 담은‘날아라, 모현초!’벽화를 완성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벽화 그리기는 학교 환경개선의 일환으로 참가자 모집 40여분 만에 모집인원을 초과하는 등 관심이 컸다. 어린이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서툰 붓솜씨로 한 줄 한 줄 정성껏 벽화를 칠해나갔고, 학부모들도 아이들 곁에서 페인트통을 들고 응원했다. 

임미성 교장은 “우리 학교가 학생의 삶을 중심에 두고 함께 배우고, 스스로 실천하며, 삶의 힘을 기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기후 위기라는 주제로 협력해 벽화로 표현했다”면서 “이를 위해 지역 시민단체가 도와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리모현초등학교는 개교 28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올 8월말까지 교실 전체 냉.난방기 교체, 전교생 책걸상 및 사물함 교체, 창호 교체 공사 및 운동장 트랙 변경 공사 등을 펼치고 있다. 향후 실외체육관, 방송실과 도서관 현대화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