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돕기 모금이 한창인 가운데 더불어 사는 나눔을 실천하는 손길이 하나 둘 더해져 추위를 녹이고 있다.
진안군 성수면 이장협의회(회장 강신오)는 지난 28일 성수면내의 경로당에 전달해 달라며 강부선 노인회장에게 20kg짜리 쌀 31포를 전달했다.
성수면 28개 마을 이장들로 구성된 이장협의회는 매달 조금씩 저축해놓은 기금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겨울철 함께 모여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로당에 쌀 보내기를 계획하고 회원들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도통리 지동마을의 이의철(65)씨도 올해 친환경농업으로 직접 재배하여 추수한 20kg들이 쌀 6포를 관내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날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의철씨는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안=우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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