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누리마루 기획전시실에서 2023년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유자작품전'은 1973년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올해로 51년을 이어 온 행사로, 우리나라 전통기술의 정수와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고 기량의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등 100명의 작품을 ▲‘예와 악의 향연’, ▲‘삶과 예술의 향연’, ▲‘멋과 갖춤의 향연’이라는 세 개의 ‘향연(饗宴, 융숭한 잔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를 통해 오늘날의 기술과 작품이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전승과 창조의 기록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063-280-1458)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소중한 무형유산을 계승해 온 전승자들의 헌신적 노력이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되새겨지길 기대한다"며 "전승자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무형유산의 품격과 그 속에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