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세계유목민문화축제(Nomads WCF)에서 한국대표로 공연을 펼쳐 현지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24일 전했다.

몽골 세계유목민문화축제는 세계 11개국에서 초대된 1,000여명의 예술인과 1만명의 출연진이 참가하여 교류하는 국제적인 문화행사로, 한국 대표로 참가한 국립민속국악원은 개막식, 본 공연, 폐막식까지 주요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Nuudel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본 공연에서는 기악곡 씻김 <걸음마다 꽃이 피소서>와 경상·전라 토속민요, 그리고 서울굿 <대신무> 등 한국 민속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몽골과 세계 여러 나라의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폐막식에서는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이 한국을 대표해 세계유목민문화축제의 감사 트로피를 수여 받으며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으며, 김중현 원장은 “앞으로도 국제적인 문화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교류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