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학생들이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와, 제18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제18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 호원대학교는‘유리동물원’을 포함해 총 10개의 작품과 해외 3개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이에 호원대는 금상, 여자연기대상, 남자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심사 위원단은“연극다운 연극 작품이었다"며 "네 명의 배우가 120분 동안 무대를 끌고 가는 힘이 대단했다"고 평했다. 

또한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지난 7월 21~29일까지 밀양 아리나에서 개최, 호원대학교는 작품상과 연출상(김유라, 김정원)을 수상했다.

이날 호원대에 따르면 ‘유리동물원’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원작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재 탄생된 작품이다. 

김유라(연기전공 4년), 김정원(기획연출전공 4년) 연출가는 “작품 '유리동물원'은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각자가 처한 좌절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가 직면한 현실과 조화로운 삶, 타인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해와 사랑을 다루는 작품인 만큼 서로를 깊이 있게 바라보고 인내하며 성장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단단하게 버팀목이 되어 준 두 지도교수님과 임해준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고 소감을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