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으로 인한 아픔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오늘부터 맑음' 공연이 25일 개막한다. 

이는 (재)전북문화관광재단에서 시행하는‘2023 민간 소공연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한옥마을 아트홀(대표 김영란)이 기획 운영하는 공연이다.

한옥마을 아트홀은 극단 재인촌 우듬지가 2008년에 개관한 우듬지 소극장에서 시작해 14년 동안 다양한 주제와 컨셉의 창작극을 꾸준히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2021년 9월 전주시 신시가지로 이전해 새로운 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오늘부터 맑음'은 극 중 왕따 피해자인 승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교폭력문제를 다루고 있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정찬호 연출가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한다.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가 위축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과, 학교폭력은 결코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꼭 들려주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학교폭력으로 인한 아픔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창작극 '오늘부터 맑음'은 극작 김영오, 연출 정찬호, 조연출 정준영, 조명디자인 박형근, 홍보 정준경, 코디네이터 최미용과 더불어 세 명의 배우(진시라, 정윤경, 홍정은)가 참여한다.

공연은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에 한옥마을 아트홀(전주시 완산구 홍산북로 23-9, 3층)에서 만날 수 있다. 다만,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관이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온라인(인터파크, 타임티켓, 티몬, 예스24, 위메프, 플레이 티켓) 및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한옥마을 아트홀(063-282-1033)에 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