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경찰서(서장 유봉현)는 지난 2021년 8월 무주군 적상면 사내교차로에서 오토바이를 추돌 전치 12주의 상해를 가한 후 인적사항을 허위로 대고 아무런 사후조치를 하지 않은 채 도주 행각을 벌이던 뺑소니범 A모씨(남)를 2년여 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경북 구미에서 검거했다.

무주경찰서 사고조사계에서는 최근 뺑소니범이 대구에서 활동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추적수사를 실시하였고, 주변 탐문 끝에 지난 24일 경북 구미에 있는 식당에 자주 출몰한다는 작은 단서 하나로 잠복 끝에 검거해 무주경찰서에 유일하게 한 건 남은 뺑소니 사건을 2년 만에 해결했다. 

또한, 이 수배범은 본 뺑소니건 외에 4건의 수배가 있어 이를 한꺼번에 검거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로써 무주경찰서는 뺑소니 미제사건이 단 한 건도 없는 경찰서가 되었다.

유창종 무주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장은 “우리나라는 교통사고 발생 시 경찰에 신고 후 보험처리를 하면 큰 처벌을 받지 않고, 피해자의 피해 회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보험제도가 잘 되어 있다.”며 여름 휴가철 여행객들의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