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정창규 교수(신소재공학부) 연구팀 대학원생과 학부생 2개팀이 최근 열린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현승 박사과정생은 물방개 섬모를 모사해 일체형 구조체의 압전센서 로봇소자 연구를 발표해 포스터 발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창의적 공학설계 작품을 겨루는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 참여한 김혜준.최지훈(신소재공학부), 이예빈(화학과) 학부생들은 타악기인 마라카스에서 착안해 마찰전기 셰이커를 만들어 유아용 완구기기의 전원을 대체할 수 있는 공학설계 작품으로 최우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특히 세 명의 학부생은 전북대의 대표적인 교육사업단인 혁신융합대학 에너지신산업 사업단(단장 손정민)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학부생에 대한 대학의 지원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연구는 흔들어 소리를 내는 타악기인 마라카스의 구조에서 착안해 흔히 BB탄이라 불리는 작은 플라스틱 공(구슬)과 이를 담는 케이스를 이용한 에너지 발생 장치와 관련된 것이다.

이 구조체는 흔히 ‘짤짤이’라고도 불리는 셰이커 완구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내부에서 발생하는 무수한 마찰전기를 이용해 유아용 스마트패드의 동작버튼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이 작품은 현재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이들을 지도한 정창규 교수는 “대학원생과 학부연구생 모두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매진해 지난해 추계학술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수상하게 됐다”며 “연구와 교육을 실질적으로 연결하고 이어가는 다양한 방안을 더욱 고민해 학생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