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는 제주도 일대에서 진행된 8박 9일간의 하계 국토대장정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국토대장정은 7월 11~19일까지 제주항 도착 후 반시계 방향으로 해안도로 및 올레길을 따라 서귀포시에 이르기까지 약 120km의 거리를 걷는 일정으로, 해류를 따라 밀려 들어오는 해양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ESG 활동과 더불어 제주 4?3 사건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까지 다방면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걸으며 도전정신을 함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됨은 물론, ESG 활동을 통해 봉사의 가치를 느꼈다.

또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진행된 기념관 견학, 재단 관계자의 해설 및 특강, 희생자 추모 등을 통해 학생들은 제주의 아픈 과거에 대해 배우고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더불어, 학생들의 손길이 닿은 해안 지역의 깨끗한 모습을 직접 지켜본 현지 청년회,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미소와 큰 격려가 전주대학교 국토대장정 단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 

이 자리에 학생들과 함께 걷고, 사계 해변 ESG 활동에도 참여한 임정엽 총동문회장은 “전주대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손길과 마음이 제주도에 온전히 전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국토대장정을 계기로 환경 보호 활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자랑스런 후배들이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던 이상행 학생취업처장은 “우리 학생들이 제주의‘아픔’을 직접 보고, 또 걸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함께 격려하고, 나누고, 배려할 줄 아는 진정한 수퍼스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진배 총장은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학생들의 안전과 응원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함께하기도 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