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영유아에 대한 양육 부담 절감과 출산 장려를 위해 각종 보육지원을 확대한다.

도는 내년부터 영유아 무상보육 지원대상자를 현재 소득 하위 50%에서 70%까지 확대하고 출산장려를 위해 셋째 자녀 이상인 자에게 월 10만원씩의 보육료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 대한 영아 양육수당 대상자를 현행 0∼24개월에서 1∼36개월로 늘리고 지원금액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내년 무상보육 대상아동은 4만6,500명에 달하고 어린이집 이용아동수 대비 무상보육수혜율도 82%에 이를 전망이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에 대해서도 소득과 재산에 상관없이 보육료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맞벌이 가정에 대해서도 부부합산 소득의 25%를 뺀 나머지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아동과 부모, 보육교사 등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보육정책을 대폭 확대했으며 질적 수준을 높였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