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배인재)은 최근 복지관 이용자 김만곤씨 등 3명과 함께 진안경찰서에 방문하여 사진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사진은 지난 2012년 지난 7월부터 한국예술위원회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에서 지원으로 장애인들의 눈높이로 세상을 보고, 그것을 사진과 형상에 담아내는 활동을 시작한 결과를 ‘진안! 사진에 담다.’의 주제로 전시회를 통해 출품한 사진들 중 진안의 시장의 정겨운 풍경과 여름과 가을의 풍경들을 담은 사진을 계절별로 총 4점을 전달했다.
진안경찰서 로비에 사진작품 전시를 통해 장애인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이 기관에 걸렸다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주민들에게는 장애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포착하고 장애인식개선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경찰서 관계자는 “다소 문턱이 높고 삭막한 이미지로 국한 될 수 있는 경찰서에 장애인 분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로 바뀔 수 있는 계기와 장애인식개선의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직접 작품 사진을 기증한 김만곤씨(지체 2급, 진안읍)는 “조금은 서툴지만 내가 찍은 사진이 기관에 전시되어 더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해서 잘 찍은 사진을 많은 기관에 기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인재 관장은 “이번 사진전달식을 통해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되기 바라며, 앞으로도 사진교실을 통해 출품된 작품들을 관내기관 및 후원업체 등에 전달해 장애와 비장애가 온전히 합(合)하는 진안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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