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29. 모비스)이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팬 투표 3차 집계에서 1위를 달렸다.

 KBL은 27일 자정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NATE를 통해 실시한 올스타 팬투표 3차 집계 결과 4만5945명이 참가한 가운데 3만1391표를 얻은 양동근이 최다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동근은 2위 이승준(삼성. 3만227표)과 김주성(동부. 2만5446표), 문태종(전자랜드. 2만4606표), 전태풍(KCC. 2만4244표)을 제치고 최다득표가 유력하다.

 각 팀별 투표 집계현황에서는 매직팀과 드림팀이 다른 양상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투표 초반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매직팀 센터 부문에서 하승진(KCC. 1만3294표)이 선두에 올라있고, 테렌스 레더(SK. 1만715표)와 서장훈(전자랜드. 1만683표)이 순위를 맞바꿨다.

 포워드 부문에서는 이승준과 문태종(전자랜드. 2만4606표)이 상위에 올라있으며, 가드 부문은 전태풍과 김효범(SK. 1만6367표)이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선수 후보가 없는 드림팀의 센터는 로드 벤슨(동부. 2만279표)이 크리스 알렉산더(LG. 1만5323표)를 앞서고 있다.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는 포워드 부문에서는 김주성이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문태영(LG. 1만9054표)과 이동준(오리온스. 1만5894표)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가드 부문에서는 양동근의 단독 질주 속에서 김현중(LG. 1만2218표)과 표명일(KT. 1만1347표)이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KBL은 이번 올스타 베스트5 투표 참가자 중 총 300명(1월 30일 올스타전 200명, 31일 올스타전 100명)에게 1인당 2장의 올스타전 입장권을 제공한다.

 올스타전 온라인 후원사인 NATE를 통해 실시되고 있는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5 투표는 내년 1월 5일까지 계속되며, 투표 기간 동안 개인당 1일 1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