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5월 27일 오후 3시 ‘토요국악무대’ 일환으로 창극 <남원에 새봄이 들어>를 예원당 무대에 올린다.

토요국악무대는 기악연주, 우리 춤, 사물연희, 단막창극 등 다채로운 전통공연예술과 만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기획공연으로, 이번 무대는 제93회 남원 춘향제를 기념해 펼쳐진다.

이번 창극은 ‘춘향전’ 중 암행어사가 된 이몽룡이 남원을 다시 찾으며 춘향을 만날 기대에 부풀지만, 춘향이 죽을 위기에 처한 이야기를 듣고 급히 길을 재촉하는데 이를 본 사람들이 남원의 새봄을 노래하는 내용이며,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조용안 예술감독이 각색을 맡아 기존 창극의 소릿대목과 수성반주를 정교하게 구성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 및 전화, 카카오톡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