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소성면 고교리 재경마을 출신 이미숙씨(47)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소성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소성면사무소는 기탁 받은 성금은 전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및 노인요양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세종시 연기면에서 태두건설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씨는 “부모님이 재경마을에 거주하고 계셔 소성면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조금이나마 고향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소외된 분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친 이재오씨는 재경마을 개발위원장으로서 마을회관에 텔레비전을 기증하는 등 주민화합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오고 있고, 2003년 소성면민의장 공익장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