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차단에 온 힘을 기울여야겠다. 안동에서 발병한 구제역이 온 나라를 괴롭히고 있는 양상이다. 경상북도와 경기도와 강원도와 충청도를 차례로 휩쓸고 있는 것이다. 구제역이 남하할 기미마저 보이고 있는데 보통 사태가 아니다. 따라서 전북도와 방역 당국은 구제역 차단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의 경우 이쪽에서도 구제역이 발병한다면 지역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입힐 것이 분명하다.
@구제역이 예전에도 여러 번 축산 농가를 괴롭힌 적이 있지만 올해의 경우는 확실히 다르다. 올해의 구제역은 글자 그대로 대재앙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도살해 매몰시킨 가축 수가 장난이 아니다. 이제 구제역은 단지 축산농가와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이 구제역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만큼 정부와 국가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지금 경기도 남쪽 지역과 강화도에도 구제역이 발생해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보도인데 보통 일이 아니다. 구제역이 맹위를 떨치면서 사방으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와 방역당국의 책임이 막중하다. 구제역 차단에 나서고 있을 테지만 더욱더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된다. 올해의 구제역은 예년의 그것과는 달리 전염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발병한지 얼마 안돼서 전라도 지역만 빼놓고 전 지역을 휩쓸고 있음이다. 열흘 전만해도 도살시킨 가축 수가 20만 마리였던 것을 생각하면 발병 속도가 빨라도 너무 빠르다. 현재까지 47만여 마리를 도축했다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가축을 매몰시켜야 할지 알 수가 없다.
@거듭 당부하거니와 전북도와 방역당국의 책임이 막중하다. 구제역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세세하게 신경을 써야한다. 그러려면 매일 매일 긴장하고 경계해야 한다. 전북 지역은 예전에 구제역과 씨름한 전력이 있다. 그 때의 경험을 십분 되살려서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래서 전북지역이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한 청정지역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