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아파트 지역주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가꾸기에 나섰다.

정읍시 시기동 삼화그린아파트 주민들은 삼화그린아파트마을공동체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전양현)를 구성, 지난 11일 주민대표자회의를 갖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마을 쌈지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생활공간인 아파트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웃과의 교류증진 및 소통의 공간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주민들은 우선 외부와 단절감을 주는 벽돌담장을 철거하여 개방하고 아파트 부지에 야외에서 취사, 레크리에이션, 쉼터가 가능한 피크닉에어리어, 파고라, 음수대, 연못, 조형물(포토포인트) 등을 설치하여 도심 아파트의 전형적인 갑갑한 환경을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또 이웃마을 주민에게도 쌈지공원을 개방하여 시설을 공유토록 함으로써 문화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민대표자회의에서 주민들은 사업예산확보방안, 벤치마킹, 전문가 초청자문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또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마을쌈지공원조성사업’을 정읍시가 공모하는 2013년도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신청했다.

전양현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아파트의 생활환경에 대한 삼화아파트주민들의 변화의 열망이 컸던 만큼 열린마을쌈지공원조성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여 사람들이 모여드는 마을환경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화그린아파트는 중앙로 도심 번화가 상인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주민 456세대 1천215명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