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잠산업이 기능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새롭게 부각되면서 부안의 참뽕산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확정한 기능성양잠산업육성 계획에 의하면 2015년까지 시설현대화, R&D, 기술교육 등에 527억원을 투자하여 2000억원규모의 고부가가치 양잠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며 사업내용을 보면 고품질생산기반 조성, 전문인력 육성 및 기술교육강화, 연구개발, 가공·마케팅, 제도개선으로 그동안 부안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참뽕프로젝트사업과 맥을 같이한다.

▲발상의 전환,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우리나라 양잠산업은 70~80년대 수출산업을 주도하며 호황을 누렸으나 90년대 중국산 수입으로 급격한 쇠퇴기를 맞으며 양잠농가의 감소가 이어져 99년 ‘잠업법’폐지, 양잠관련기관 기구축소 및 폐지 등 사양산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006년 9월 청정 부안누에타운특구로 지정된 부안군 유유마을 또한 주 수입원인 누에고치수매가 중단되면서 온 마을에 조성된 뽕밭과, 잠업관련 시설이 모두 버려지다 시피 하였다.
그중 일부 농가만이 누에가 혈당을 강하하는 효과가 있는 것에 착안 누에가루 누에환등의 제품을 생산하며 근근이 양잠산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부안군은 온 들판에 산재한 뽕나무의 오디·뽕잎·뿌리·가지와 누에, 실크. 잠업 부산물 등 모두가 혈당강하, 혈압강하, 노화억제, 아토피,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누에고치생산 위주의 양잠을 기능성식품 개발위주의 산업으로 발상의 대전환을 한 것이다.

▲군의 지원, 오뚝이의 의지로 대성공
부안군은 사업초기 사양산업인 양잠산업을 기능성 오디뽕사업으로 전환 2005년도에 농진청으로부터 청정마을로 지정된 유유마을을 중심으로 오디 생산용 묘목 지원, 뽕주 개발을 하며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격기도 했으나, 부안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오디뽕 재배농가의 열성적인 참여 속에 잠업관련 제품이 활발히 판매가 이루어지며 농가 소득증대와 기업매출이 향상되어 군의 특화전략 미래 산업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부안군은 오디뽕산업의 현황을 살펴보면 뽕밭면적이 2005년 60ha에서 390ha로 확대 재배중이며, 뽕재배 농가는 45농가에서 900농가로 증가하였고, 기업체는 2개업체에서 19개업체로 증가하였다. 오디뽕산업 총 매출액이 6억원에서 현재 815억원으로 증가와 2007년부터 해외수출 또한 중국, 캐나다 등에 6,200만불 계약 수출 중에 있는 등 부안의 오디뽕산업이 대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연중 뽕재배기술 순회교육, 친환경 포럼, 워크숍, 선진지 견학과 부안뽕 CEO아카데미운영을 산학연협력단과 연계하여 인적네트워크를 형성 등 다양한 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하여 참여자의 인적 혁신역량을 강화하였으며, 오디뽕산업을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참뽕나무 묘목지원, 친환경재배 농자재, 홍수출하 방지 및 신선보관을 위한 냉동창고 지원, 조기생산을 위한 비가림하우스지원, 규격화된 포장재, 산지유통시설, 소규모가공시설, 잠업관련 전문기업을 유치하여 농업인이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토록 원료의 수요와 공급을 원활히 하여 생산과 소비에 균형을 이루며 성장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

▲부안참뽕 브랜드 알리기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안참뽕 공동브랜드를 개발 서해안고속도로 IC, 동진강 야립광고, 지하철TV, 7대도시 엘리베이터, 대형유통매장 PDP광고, 대도시 LED, 신문, 경인, 부산 등 전국 케이블 TV광고, 공중파 3사 TV광고, 홈쇼핑판매, 인터넷 베너, 키워드, 트위터 광고, 전시회 해외박람회 참가와 중국 중경시 우롱현에 홍보판매장 구축 등을 통하여 공격적 마케팅 판매와 부안군 참뽕연구소와 중국 중경시 서남대와 해외뽕 양잠산업 공동연구 등 교류 활동도 활발히 추진중에 있다.
또한 잠업관련 시설 집단화를 위해 오디뽕 전시관, 체험관, 탐험관을 구비한 부안누에타운 조성과, 참뽕연구소 신축을 완료하였으며, 103억원이 투자되는 전라북도 종자사업소 잠업시험지를 유치 201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스파, 펜션단지 민자유치 추진으로 변산반도 국립공원, 새만금, 부안군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 체험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군의 오디뽕산업은 교육, 연구, 생산, 가공, 유통, 문화 관광산업과 연계 다차 융복합산업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참뽕산업 집중육성 각종사업 연계 추진
부안군의 참뽕프로젝트사업의 향후 미래 발전전략은 부안군과 부안RIS사업단이 지난 12월 10일 600여 농가가 참석한 공동개최한 포럼행사의 친환경 발대식 선언문에 따라 미생물생산시설을 설치 고품질 명품 유기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인적역량강화, R&D 연구개발, 다양한 제품개발과 식품의약안정청 인정 HACCP, GMP 공동 가공생산시설 구축으로 기능성 식품 인증등록을 적극적으로 추진 기능성식품, 의약, 생명공학산업으로 발전 고 부가가치 참뽕산업으로 집중육성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에 있으며, 부안군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부안누에타운특구, 신재생에너지특구, 영상문화특구와 부안군의 풍부한 자연자원, 문화관광자원과 연계 발전을 위해 각종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구축 기능성 융복합산업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새만금지구 신재생에너지 특구단지 인접지 새만금지구내 126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에 따른 ‘골프경영학과’, 부안참뽕 기능성식품산업 육성에 따른 ‘바이오 기능성식품공학과’, 신재생특구와 연계된 ‘신재생 에너지공학과’ 새만금 관광과 해양레져산업과 관련된 ‘스포츠레져학과, 관광레져학과’ 등 특성화된 단과대(5개) 설치가 도내 대학관계자와 활발히 논의 되고 있어 미래의 성장산업을 이끌 인재육성과 부안만의 특화된 산업이 동반성장이 예상된다.
부안군의 이러한 발전적이며 성공적인 모델을 토대로 지난 2009년 정부에서도 “기능성양잠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시행하게 되어 오는 2011년부터는 전국 오디뽕산업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선점한 부안군은 기능성 참뽕산업에 날개를 달아 ‘누에산업의 메카!’로 제2 번영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부안=최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