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위협공세가 날로 격화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서울과 워싱톤의 불바다 운운 끝에 정전협정 완전 백지화와 남북불가침 합의를 전면 무효화한다고 엄포를 놓더니 이젠 최후 명령만 남아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어떤 식의 도발이든 상당 규모의 도발 가능성이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이다. 물론 이에 대해 한-미 모두 상호 이해관계의 합치로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한 연합체제를 구축, 매우 주도면밀, 적극 대응하고 있으니 크게 염려할 상황은 아니다. 문제는 북한이야 자기들 정권의 생존을 위해 그런다 치더라도 남한 내 불순세력들의 준동이다.
그 동안 북한이 보여준 일련의 냉온탕 전략은 이미 그 속내가 드러났다. 긴장을 최고조시키면서 우선 체제 안정을 위한 내부결속을 다지면서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고, 대미 협상력을 제고하면서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무조건적 지지에서 선별 지지로 돌아선 중국에 대한 우회적 압박도 염두에 뒀을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이 바로 핵보유국 지위 확보와 미국과의 직접 협상이다. 북한은 이미 NPT 탈퇴로 세계 군사 및 핵 질서상 절대 핵보유국이 될 수 없을 뿐더러 이미 한반도 비핵화 정책에 정면으로 위배되기 때문에 핵보유국의 지위를 가질 수가 없다. 이게 흔들리면 우리도 말할 것도 없고 일본, 나아가 핵개발의 필요성을 느끼는 세계 각국들로 하여금 핵무장을 도모할 우려가 있어 반드시 저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 미국과의 직접협상의 지향점은 상호 평화협정체결일 것이며, 그의 최종점은 주한미군의 철수다. 그것이 바로 한반도의 적화통일 방법이 될 수 있기에 절대 용납해서 안된다.
상황이 이토록 엄중한데, 통일진보당을 비롯 종북세력들은 이 모든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을 우리 정부와 미국에 돌리는 망발을 일삼고 있으니 도대체 이들은 어느 나라 국민인줄 모를 정도다. 심지어 한미 키 로졸부 훈련조차 북한 공격용이라며 전국적 촛불집회까지 기획하고 있으니 억장이 막힐 지경이다.
암튼 새 정부는 보다 단호해야 한다. 특히 박대통령은 국가보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내부 적들부터 척결해야 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 추호의 허점이 보이지 않도록 만반 대비태세를 갖춰나가야 한다. 아울러 전 국민들도 종북세력에 대한 철저한 곙계와 보다 굳건한 안보의식과 자세를 다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