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가 고창을 귀농·귀촌 최고의 성공모델로 만들기 위한 방안 모색은 물론 향토기업인 지역기업들을 돌보려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김완주 지사는 8일 고창 농어촌뉴타운 커뮤니티센터에서 귀농·귀촌인들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열린마당 희망투어' 귀농·귀촌 활성화 토론회에서 "다양한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해 고창을 진정한 대한민국의 귀농·귀촌 1번지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고창은 6~7년전부터 도시민 유치프로그램을 시작해 도내 최초로 귀농인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이런 노하우에 귀농귀촌 서울지원센터 운영 등 도 차원의 노력을 배가시켜 귀농귀촌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가자"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행정에서 귀농인이 절실히 원하는 것을 찾아 시책에 반영해 지원한다면 융복합 추세인 일반 농업의 6차산업을 뛰어 넘어 맞춤 기획 생산체계를 갖추는 7차산업화로 접근, 귀농자의 농업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최윤지 연구관의 귀농귀촌인 소득 창출을 위한 영농기반 및 일자리 마련 주제에 대해서도 귀농인 등과 의견을 주고 받으며 "귀농인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주거, 농지, 작목을 완비해 귀농인을 모집한 뒤 마을에 정착시키는 등 D/B 구축을 통한 종합정보를 원-스톱 제공하는데 더욱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 김성아 팀장의 귀농·귀촌인 거주공간 확보 방안에 대한 발제 토론에서 "귀농·귀촌 이전 농촌체험이나 전문 영농기술 실습교육을 위한 귀농인의 집 등 임시 생활거주 공간 확대를 위해 체재형 둥지를 올해 3개동 추가 설치, 모두 22동을 갖출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귀농·귀촌 이후 농가주택 신축·구입자금 융자를 비롯 수비리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임경진 전북귀농귀촌지원센터장이 발제한 귀농귀촌 예비자 및 초기 정착자에 대한 교양교육·영농기술 교육·홍보 방안과 관련 "올해부터는 수도권 귀농학교 교육을 13회에 걸쳐 모두 520명으로 확대 추진키로 했으며 특히 고창의 경우 14년도부터는 2개반을 구성 80명으로 확대하겠다"며 "수도권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귀농·귀촌 유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표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대종합금속에서 고창지역 기업 대표들과 매일유업을 각각 방문해 산업활동에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책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김 지사는 현대종합금속 김석환 공장장이 사원주택 신축에 따른 개발행위 허가 등 신속한 행정처리가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한 시설에 투자하는 만큼 도와 고창군이 관련 행정절차 이행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농공단지 천연 도시가스 조기 공급은 물론 지역중소기업 생산제품의 공공구매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향토기업이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증설 계획이 알려진 매일유업 상하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분산된 사업장을 우리 도에 집단화 한다면 도로와 용수, 전기, 가스 등 필요한 기반시설은 물론 투자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대규모 증설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투어에서 작은목욕탕과 작은영화관 등 5대 생활밀착형 시책 운영 관계자 등을 만나 고창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완·개선되어야 할 방안이 있는지 현장 간담회를 벌였으며 고창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펼치며 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