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학성강당의 화석(和石) 김수연(金洙連) 선생(88)이 지난 21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교육과학기술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2 국민교육발전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전통선비정신의 계승과 전통문화의 보존과 창달, 무료교육을 통한 후진양성 등의 공적으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화석 김수연 선생은 김제시 성덕면 출신으로 간재 전우-양재 권순명-서암 김희진으로 내려오는 호남 율곡학파 성리학의 맥을 이어 무너져 가는 전통선비문화를 계승하고 올바른 도리와 양심 회복을 위하여 평생을 바쳤다.

또한 흰 한복과 상투머리 등 전통 복식을 유지하며 전통문화를 지켜 왔으며 율곡학파를 계승한 전통서당인 학성강당을 설립하여 58년간을 일체의 학비를 받지 않고 사람의 도리가 행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불철주야(不撤晝夜) 후진양성에 힘써 약 6천여 명의 후학을 배출하였다.

특히 김 선생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후학을 가르치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선생은  90세를 바라보는 고령에도 하루를 거르지 않고 1:1방식의 전통교육은 물론 인성교육을 매우 중요시 여기고 행동 하나하나를 올바르게 실천 할 것을 몸소 실천하며 교육의 지표로 삼아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