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서울장학숙(원장 김관수)의 JB DREAM GALLERY에서 새학기를 맞아 새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최보미 작가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Das bin ich(이게 나야!)’다. 

최보미 작가는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고 공유한다. 일기를 쓰며 쌓여있는 화를 담아두기도 하고 즐거운 순간의 사진을 찍어 사람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그 감정을 공유하는 대상은 그들 자신이 될 수도 타인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나는 살아가면서 보고 느끼는 감정들을 나만의 캐릭터들로 만들어 그들에게 이름과 이야기를 만들어 주고 기록하면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것들은 점점 모여 하나의 세상을 만들고, 그 세상은 곧 ‘나’ 가 된다.”고 했다. 

독일 뮌스터 국립조형예술학교를 졸업하고, Prof. Andreas Koepnick으로부터 마이스터 슐러를 사사한 작가는 디자인, 회화 등 다수의 프로젝트와 개인작업 및 아트 브랜드 쉐네스베터의 일러스트레이터로서 활동 중이다. 독일에서 그리고 서울에서 폭넓게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작가의 역동감 넘치는 그림은 JB DREAM GALLERY를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한편, 서울장학숙은 장차 이 나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전라북도 도민의 성금과 도비를 투자해서 마련한 기숙사이다. 1992년 개관이래 4,600여명의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하여 우리나라 각계?각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공헌을 통하여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울장학숙은 360여 재사생들의 문화적 소양 겸비를 위한 문화 북 카페 갤러리를 운영하기 위해서 기존 1층 로비에 있던 사무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이 공간에 전시작품 30점 이상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장을 꾸미고, 도서 8천 권 이상을 함께 비치하고 있다. 그 이름은 JB DREAM GALLERY이고, 벌써 3년이 되었다. /김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