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소재실)가 21일 화재발생 시 승강기를 이용하다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구 이용에 대해 홍보하고 나섰다.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9월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로 인한 8명의 사상자 중 3명은 화물용 승강기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으며, 2018년도 밀양 세종병원 화재에서 환자 6명이 승강기를 이용했다가 변을 당하는 등 인명피해가 지속 발생했다. 

이유로 화재 발생 시 뜨거워진 연기는 부력을 받아 높은 곳으로 이동하며 승강로에서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고 동시에 유독가스도 승강기 내부로 유입되기 때문에 이용자가 질식할 수 있으며 정전 등으로 승강기가 멈춰버리면 승강기에 갇힌 이용자는 피난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소재실 서장은 “화재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평소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