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4년 농어업 분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빠른 행보을 보이고 있다.

 도 농수산국은 지난 5일 도내 대학교수와 전발연연구진, 농협 등 농수산분야 전문가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책사업으로 제안할 사업과 '14년 국가예산으로 추진코자 하는 사업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농수산국 4개과에서 제안한 '블루웜 프로젝트' 등 5개 사업과 '농어촌 다원적자원 활용' 사업 등 23개 사업에 대한 해당과장들의 제안설명을 바탕으로 사업의 적정성, 논리력, 당위성 및 재원확보 방안과 향후 추진방향까지 심도 있게 논의됐다.

 내년 상반기 새정부 출범 후 정책기조에 맞춰 정부에 요구할 국책사업에 대해서는, 전북도가 타도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관련 산업을 구체화한 후 관련부처 설득을 통해 사업비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이 꼽은 대표사업은 곤충산업육성(블루웜 프로젝트)과 관상어산업육성(관상어 복합단지조성)으로서, 지역기반의 우위를 바탕으로 체계적 추진이 이뤄질 경우 농어업분야 신 성장동력으로서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검토됐다.

 또한 국가예산 신규사업으로는 국립간척지농업연구소, 농어촌 다원적 자원 활용사업,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조성, 가공용 쌀 미분공장 건립, 식육가공품 즉석 제조·가공설비지원, 아름다운 농장가꾸기 사업 등을 꼽았다.

 성신상 농수산국장은 "발굴된 사업은 좀 더 세심하게 보완해 추진하되, 주요 집중관리 추진사업으로 논의된 사업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추가적인 자문과 보완을 거쳐 꼭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