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 "불나면 우선 대피 후 119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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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소방서(서장 소재실)는 최근 5년간(`18년~`22년) 전체 화재건수 1만561건 중 공동주택 화재는 전체 화재의 719건(6.8%)이나, 사상자는 66명(15.4%)를 차지하는 등 화재 시 인명피해 위험성이 크다고 밝혔다.
주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20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부주의 세부원인은 음식물 조리 234건, 담배꽁초 72건, 불씨방치 27건, 기기사용 부주의 2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상자 발생 요인으로 66명의 사상자 중 42명이 연기·가스 흡입으로 가장 많았고, 화상이 16명, 연기흡입 및 화상이 7명 순이다. 거의 모든 사상자가 연기·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한 사망 또는 부상으로 공동주택 화재 시 신속한 대피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아파트 세대 내 화재 발생 시 연기 확산 방지를 위해서 피난 시 출입문을 닫고 우선 대피 후 119에 화재발생 신고를 하고 피난자의 질식사를 방지하기 위해 승강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소재실 남원소방서장은 “아파트 화재 시 초기 진압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며 “불이 나면 무엇보다 대피가 우선임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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