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민주통합당 경선판도를 바라보면서 불공정 선거관리에 대한 각 후보들간 파열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정권창출은 커녕 깊은 수렁의 늪으로 빠져들며 멘붕상태로 전도되는 듯 보인다.

대다수 국민들을 향한 감동과 흥행으로 한 마당 감동축제가 연출되야 당연함에도 경선관리에 대한 시시비비가 끈이지 않고 적신호가 켜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비문(非文ㆍ비문재인)후보들은 애초부터 경선규칙이 문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짜여졌고 경선룰의 불공정성을 재차 지적하면서 당심과 민심이 더 이상 괴리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당 지도부를 향해 독언을 퍼붓고 있다.

그렇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작금의 불공정 경선관리 논란은 어찌보면 대다수 국민들을 외면하고 무시한 체 ‘나홀로 도착증’에 빠져 영영 돌아오지 못할 강으로 건너고 있슴으로 비춰진다. 공정한 경선만이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것으로 본다.

혹시라도 억지로 각본없는 드라마에서 히트작을 만들것으로 오판한다면 민심의 잣대는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다. 각 후보들간 경쟁관계는 단순한 그 들만의 경쟁이 아닌 침묵하는 대다수 국민들을 향한 대의적 절차를 준수할 뿐이며 나아가 새로운 시대 국가 발전의 큰 일꾼으로서 시대적 사명감과 발전적 초석이란 사실을 망각해선 안될 것이다.

자칫 상식이 통하고 당당한 멋진 한 판 삿바싸움으로 감동장면 연출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찬물을 끼엊는 결과가 초래된다면 예측불허의 한 조각 난파선으로 좌초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우리 선연들의 깊은 민족정신에는 어떤 위기의 순간이 닥쳐도 위난극복에 대한 지혜가 있슴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면면히 살아 숨쉬며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내면의 위난극복에 대한 지혜만은 자타가 부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무관심 속 나만의 아집의 틀에 갇혀버리다면 상상할 수 없는 결과 또한 직시해야 할 것이다.

암튼 막바지 경선정국이 치닫고 있다. 어느 누구나 상식이 통하는 그런 공정경선만이 수권정당으로서의 당당한 모습과 신뢰를 염원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여망 속 뜨거운 박수를 받게 될 것이다./무주=고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