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혹자들은 있을 때 잘해라고 말한다. 찾아줄 땐 고맙고 소중한 줄 알아야 한다’.

전북권내 산악지역 중 대표적 관광지인 무주구천동 계곡일원이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밀려오는 차량홍수로 인한 과밀 정체현상과 일상에서 벗어나 시름을 달래려는 휴가족들의 불편한 심기와 아우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년 전부터 펜션을 제외한 급격한 증가일로의 캠핑족들이 폭염을 피하며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단위 휴가를 즐기기 위해 계곡을 향한 대 이동이 물결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존 경제위기에 맞물려 미국 경기둔화로 인한 장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수경기 또한 한냉기류가 흐르고 있는 한편 선순환 경기흐름이 동맥경화로 인해 갈수록 중산층 하향화 및 대다수 대중서민들의 소비패턴이 자린고비형 트랜드로 변화됨으로 반증된다.

게다가, 해마다 무주를 찾는 상승 관광객 또한 비공식통계 연 750만에서 1000만 시대가 눈앞에 도래되고 있슴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현 운영중인 덕유산국립공원 주차능력은 일 최대 수용능력은 1750여 대(8150명)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동관광객은 덕유산리조트 관광객 포함 대략 최대 2만여 명이 혼잡을 이룬 가운데 주차대란으로 문제가 야기된다.

암튼 무주만의 고산지역으로 청량감을 안고 대표적 볼거리 관광인프라가 다양하게 포지셔닝됨은 물론 먹거리 등 오감만족 휴가지로 뜨거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친환경 반딧불 농산물인 사과, 포도, 옥수수, 머루와인 등은 도심권 주부들의 입소문을 탄지 이미 오래다.
하지만 무주군은 지난해 9월말로 국립공원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관광객 수요예측 및 관광지별 주요 거점별 인프라 확충 과 인적서비스 기반은 뒤로한 체, 마냥 부동의 행복한 미소로만 일관하고 있진 않았는지(?), 톡 쏘는 관광객들의 볼멘소리를 귀담아 듣고는 있는지.

전북도 역시 선언적인 전북방문의 해로만 일관하고 있는지에 대해 묻고 싶다. 최소한 시즌별 관광수요에 걸맞는 미래지향적 특단의 대책과 함께 인식의 대변환이 절실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본격적인 시즌별 종합대책 강구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시기로 본다.

관광객을 향한 기본적 편의시설인 주차장 확보대책에 대한 시급성을 갖고 고민해야 한다. 이젠 단순히 덕유산 국립공원내 주차장으론 한계상황을 넘은지 이미 오래다.

따라서 전북도, 무주군은 뒤늦은 교통종합소통대책에만 호들갑 떨지 말고, 예상되는 주차대란에 대한 본격적 검증과 해부를 통해 전면에 나서 덕유산국립공원과 산림청, 국유림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별 주차장 분산종합대책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청된다,

결국 주요 동선, 거점별 이동식 분산 주차장 확보만이 유일한 대책이라 분명 고지하는 바다.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무사안일이고 예측부재에 대한 행정서비스 부재 속 애꿎은 관광객들만이 불편초래와 일선 현장근무자들의 고충과 타의적 불법의식에 대한 방관 등은 스스로 부족함의 족쇄를 채우고 있진 않는지(?).

막바지 시즌이 눈앞에 펼치고 있다. 찾아줄 때 고마워 할 줄 알아야하고, 멀어지고 난 후 쓸쓸함에 대한 교차의식을 다시한 번 곰씹어 볼때다. /고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