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레이스를 향한 민생철학의 비전을 제시했다. ‘저녁이 있는 삶’이란 제목에 나타나 듯,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저녁이 없는 삶’으로 초대하게 됐다, 하지만, 국민들에게는 ‘저녁 있는 풍요로운 삶’으로 반드시 돌려드리겠다.”는 일성이다.

지난 저녁 5일 민주통합당 유력 대선주자인 손학규 고문은 서울 광화문앞 세종문화회관에서 ‘저녁이 있는 삶―손학규의 민생경제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조정식의원 사회로 진행된 이날, 손 고문은 자신의 저서에서 대다수 국민들인 중산층 서민들이 너무 어렵고 힘들다고 한다. 대안으로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그만의 새로운 미래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장시간 노동 경제에 매달린 우리 경제에 새로운 지평을 반드시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손 고문은 대통령 자질론으로 정치는 권력장악을 위한 술수가 아니라, 사회적 정의가 반듯하게 서는 정의대통령, 대립과 갈등을 넘어 국민을 뭉치게 하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두권의 책을 사서 한권은 새누리당 지도부에 줄려고 했으나, 경제민주화를 모르는 새누리당이 이 책을 읽고 따라하면 우리당에게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 같다"고 말해 좌중에 한바탕 폭소가 이어졌다.

장하성 교수는 서평에서 "과거에 많은 정치인들이 낸 책을 봤지만 특별한 책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자본주의 성장의 결실을 국민 모두가 공평하게 나눠 잘사는 경제를 위해 정부와 시장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적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적추적 비가 내림에도 축하를 위해 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박형규 목사,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 교수, 신학용ㆍ이낙연 의원 및 민주당의원 30여 명 등 손 전 대표를 지원하는 각계 인사 3000여 명 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특별취재= 고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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