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결과, 인천청과 새만금경제청이 2년 연속 선·후발 구역별 1위로 선정됨에 따라 경제청은 평가 1위 달성을 통해 새만금경제청의 당면과제인 투자유치를 위한 큰 걸음을 더욱 가볍게 내딛게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의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취지로 시작된 성과평가는 2011년까지의 추진실적을 3개 분야(사업기획·운영·성과)로 나눠 실시됐고 평가과정에 있어서는 심도있는 예비평가와 구역청이 자체적으로 장단점, 부진사항 등을 도출하게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순위에 따라 운영경비를 차등지원하게 됨에 따라 새만금경제청은 9억2,400만원의 지원금은 물론, 타 경제청과 차별화된 새만금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이를 최대한 활용한 사업추진 전략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또한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토지조성에 있어 배사관을 통한 기법을 통해 공기와 비용을 줄이는 등 효과적으로 기반구축을 실행했으며, 새만금산업단지와 군산2국가산단 지역을 전국 최대의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하고 분야별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추진했다.

이와 더불어 지경부가 지원하는 연구용역 프로젝트에 '새만금 관광레저 특화벨트 개발', '국제 첨단부품소재 제조물류 시범단지' 등이 선정됐고 국내 최초로 중국 사회과학원에 '중화 자본의 새만금 투자가치 보고' 용역을 진행했다.

특히 군산2국가산단의 경우 입주기업의 경영지원과 미착공 부지의 조기착공을 유도한 결과 개청 이후 가동업체 3배, 수출 22배, 고용윈원 5배 증가 등을 달성해 서해안 최대의 복합산단으로 부상하게 됐다.

새만금경제청 관계자는 "지식경제부의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함에 따라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이자 동아시아 경제중심지로서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고, 사업추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등이 우수하게 평가됐다"며 "타 경제자유구역에 비해 투자가치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게 됐고 이를 통해 국내외 유수기업들의 관심과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