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은 ‘2023년도 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진입형 파트너십 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관하는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은 시민사회, 대학 등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 등을 활용해 정부의 공적 개발 원조사업을 보완하고,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지원 및 국민 의식 개선을 통해 국제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에 전주기전대학은 2008년~2018년까지 해외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몽골 ‘말 이동 진료소’를 운영하면서 축산 의료에 관한 선진 기술을 보급했다. 또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국제 윤동주 시 낭송대회’ 개최해 윤동주 시인의 문학 정신을 세계 각국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등 한류 문화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어 지난해부터 세종학당 운영을 통해 한국어 교육과 함께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베트남 잘라이성 유아교사 양성을 통한 유아교육 접근성 확대사업’이란 주제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서정숙 교수(기전유치원 원장)는 "우리 대학은 1974년부터 전주 최초 유아교육을 시작해 본교 설립 이념인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KOICA 사업을 기획했다"며 "전문성 있는 유아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베트남 잘라이성에 보급해 베트남 내에서도 우수한 교사가 양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이 보유한 다년간 축척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ICT 기반 프로그램 및 베트남 소수민족을 위한 이중언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베트남 국민들의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