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이 찬성하는 행정통합이 이뤄져야 한다. 국회가 개원하면 통합과 관련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

전주권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완산갑 김윤덕, 완산을 이상직, 덕진 김성주)은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공동으로 전주·완주통합을 위한 건의서를 제출한데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역구가 완주·김제인 최규성 의원도 “완주군민들이 찬성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통합은 전주시민과 완주군민들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며 전북의 중심도시로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두 지역이 하나됨으로서 모두 상생할 수 방안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개원하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전주 효자동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최모씨는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전주·완주통합이 절실하다면서 초선의원들이 통합을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을 기성정치인들이 본받아야 한다”며 기성정치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도내 대학 교수 451명은 지난 2009년 9월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완주통합’을 지지했으며, 도내 정치권에 대해서도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바 있다.

전북대와 전주대, 우석대 등 도내 5개 대학 451명의 대학교수는 “전주와 완주가 자율적으로 통합해 전북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주와 완주는 하나의 생존권을 이루고 단지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교육, 문화, 교통 등 여러 면에서 불편과 불이익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생활권에서 두 개의 서로 다른 도시가 존재함으로서 행·재정상 중복과 낭비적 요소가 많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율적 통합을 성사시키면 전주·완주는 중앙정부로부터 인센티브를 포함 많은 통합효과를 얻을 수 있어 침체된 지역 발전을 크게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통합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