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사자성어를 통해 시정 방침의 근간을 밝히는 전주시 송하진 시장이 2011년 신묘년에는 ‘삼사일언동(三思一言動)을 목표로 삼았다.

송 시장은 27일 오전 민생경제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보다 신중한 자세로 많이 생각하고 제대로 실천하자는 뜻에서 이 같은 글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 번 생각하고 한번 말하며 행동하자’라는 뜻을 지니며, 급변하는 각종 환경 속에서 깊이 있고 강력한 행정을 추진하자는 송 시장의 의지를 담아낸 것.

특히 201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민선 5기가 2011년부터는 본격 행보에 들어섬에 따라, 각종 사업들에 대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녕과 전주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정신무장의 자세도 내재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송 시장은 매년 한 해를 보내면서, 또는 새해를 시작하면서 사자성어로 시정목표를 함축하고 방향성을 제시해오고 있다.

실례로 2010년에는 ‘티끌모아 큰 산을 이루고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내용의 적토성산(積土成山)을 제시했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