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FTA 대비 대응책 마련을 위해 그간 운영했던 '농업분야 FTA대응 추진단'을 '전북 농어업 FTA대책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3일 1차 회의를 개최한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확대 개편하는 전북 농어업 FTA대책 위원회는 지난 3월 15일 미국과의 FTA발효와 관련, 중국과 FTA협상 개시를 위한 정부차원의 논의가 진전됨에 따라 개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도는 성신상 농수산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친환경, 유통, 원예특작, 축산, 수산 등 5개 분과 위원회를 구성, 각 분과별로 학계, 농업인, 농협 등 관련기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총 42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운영은 분과별 위원회 중심으로 월 1회 이상 개최, 분야별·품목별 FTA 영향, 해당분야 주요현안, FTA 대응 신규사업 발굴, 농업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대정부 건의안 마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 2차 전체회의에서는 분과 위원회별 활동상황을 평가하고 분과위원에서 신규 발굴한 사업의 정책반영, 중앙정부 건의내용 확정, 한중 FTA 대비한 농정방향 제시 등을 구체화등의 성과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전북 농어업 FTA대책 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분과별 위원장을 선출 및 분과별 향후 운영방안 등을 협의하고 한미 FTA 정부 추가 보완대책과 도 FTA 대응 추진상황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농업 시장개방 확대에 맞서 농업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전북 농어업 FTA대책 위원회'에서 도가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농업확대,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고부가 식품산업'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농업현장 의견수렴, 신규  정책발굴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