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대 전북도의회에 들어 전북도, 도 교육청등 집행부에 대한 첫 예산 심사를 마친 가운데 이번 예산심사에서 의회 특별 전문위원회실의 활발한 활동이 눈길을 끈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특별전문위원을 개방형으로 임용하고 예산전문위원을 보강하는 등 특별전문위원실 강화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11년도 전북도 및 전북교육청 소관 예산안이 지난 15일 제27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각각 4조479억원, 2조2339억원으로 최종 확정하는 데 일조를 했다는 것.

특히 특별전문위원회실의 주요성과로는▲초등학교무상급식비(26억원) 및 교육청 청소년인권센터운영(5억원) 추경반영▲학교용지부담금 점증 지원, 시·군교육지원청 노후차량 대차폐차 승인을 통한 예산반영▲중학교운영비지원(120억원), 혁신학교운영지원(10억원) 반영 등이다.

또 전북발전연구원 출연금 5억원 등 69건에 71억원과 전북교육청 마이스터교 육성 사업 27억 등 65건에 117억원을 삭감시켰다.

이외에 특별전문위실은 그 동안의 검토보고서 작성관행을 탈피하고 대안제시 및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등 새로운 각도에서 교차분석과 집중분석으로 예산안 심사기능을 강화했다.

이에 대해 정문기 특별전문위원은“전북도 및 전북교육청 소관 예산안 전체를 집중분석하기 인력과 준비기간이 너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예산안 심사와 관련 전체적인 흐름과 주요 정책이나 이슈에 대한 분석을 통해 예결특위가 심사방향 및 검토분야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좌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초선이 대부분인 전반기 예결특위 위원(13명)들은 도의회 특별전문위원실에서 작성한 검토보고서를 기초로 정책질의 및 부서별 예산안 심사를 진행, 심사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