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으뜸 관광 군을 선도하며 친환경 농산물의 보고로서 자부심을 갖는 내고향 무주.
요 며칠전총선주자 없는 무주는 안타깝게도 무주공산 속 조용히 막을 내렸다.

하지만 결과에서 나타나듯 지역발전을 선도해야 할 대변자를 뽑는 현상에서 뭔가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왠지 우리가 지역일꾼을 섬기고 대변자를 뫼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마치 민주의식은 아랑곳없고 주객의 본말이 전도된 듯 보인다.

그간 대왕처럼 군림했 던 지역일꾼을 선택했건 만 돌아온 씁슬함은 모두 회자되는 바 아닌가,
흔히들 착각은 자유라지만 저평가된 우량주 ‘일꾼론’과 묻지마식 투매현상속 ‘손실자초’의 혼돈 속에서 우수상품의 본류와 상품력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 것 같다.

혹자들은 정의롭게 호들갑이다. 게임이 끝내고 보니 결국 지역발전이 발목잡혀 10년은 퇴보했다고들 아우성들이다. 이유는 공히 우리 모두 공감하는 바다. 제발 더 이상은 흙진주가 마녀사냥식 심판에 묻혀버리고 마는 어처구니 없는 꼴은 없었으면 한다.

액면그대로 바라보며 진정성있는 재조명은 왠지 당당하지 못하단 말인가. 게다가 지역일꾼과 대변자로서 착시현상이 넘 지나친거 아닌지 되묻고 싶다. 나름 각자의 시각차는 있겠지만 왠지 너무 관대하고 정형화된 틀속에 너무 고착화된 느낌이다.

이젠 의식의 대변환을 간곡히 주문하고 싶다. 제발 내 지역은 내가내가지키고 행복한 삶의 터는 우리우리가 일궈나간다는 사명감과 자존심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보다 큰 틀의 관점에서 냉철한 재조명이 필요할 때인 것 같다. 구차한 변명따윈 필요없다.

어느 누구나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한 ‘도전과 역경’은 피하고 싶을 게다. 하지만 때론 보다 큰 차원에서 고착화된 한계현상 극복에 대한 ‘위대한 용기와 결단의 지혜’가 발휘되길 기대한다. 암튼 승패의 결과는 존중한다. 하지만 왠지 영 개운치 않고 여운이 남는다. 게다가 체증조차 가라않지 않는 느낌이다. 가버린 버스를 보며 후회는 덧없는 것이다.  허망도 무망일 뿐이다.

이젠 다시금 망서림없이 희망의 닻을 올리고 미래비전을 향해 우리의 삶의 터를 더욱 다지고 눌러야 한다. 어느 누구도 경쟁력을 갖춘 일꾼이 의지에 상관없이 퇴출당하고 선택적 옵션에 발목잡혀 지역발전 역시 정체된다면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요즘 시대적 화두인 ‘혁신과 통합이 대세’를 이루듯이 때론 ‘보이지 않는 단합된 성숙한 시민의식’이 솟구치는 그 날을 기대하며 외견상 단순한 효율적측면의 몰입탈피와 더불어 헛구호가 아닌 자존감으로 뭉쳤으면 한다.

또한 우리만의 한계적 아집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 새로운 국면전환의 결단의 그 날(?)을 맞이해 보면 어떨까./무주=고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