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지부(지부장 송욱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실무위원단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서거석 교육감 당선인에게 직접 ‘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바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어 7월 4일 취임식 및 기념식수에 불참하면서, 상황 개선 여지에 따라 인수위 철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5일 전달한 ‘전교조 전북지부 정책 제안에 따른 입장문’에서 돌봄·방과후 업무 이관 등 일부 요구안에 대해 “추진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답변했으나, ‘현장교사 공약 100선’과 ‘각 위원회별 제안 정책’ 등 정책제안서 내용 대부분에 대해 검토 의지와 내용을 전혀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전교조 전북지부는 인수위가 전교조 제안 정책에 대한 협의 의지가 없다고 볼 수밖에 없으며, 더 이상의 인수위 활동이 무의미하다고 판단, 인수위에 들어가 들러리처럼 있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