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는 1일 논평을 통해 서거석 교육감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에 따르면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감 후보 시절 전북교사노조가 제안했던‘교사 행정업무 완전 박탈’ 공약에 찬성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교사의 역량이 행정업무가 아닌 수업에 집중될 때, 기초학력 더딤 현상의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는 전북교사노조의 분석에 궤를 같이한 것이다. 서거석 교육감 시대가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희망했다.

또한 지난 6월24일 서거석 교육감은 '익산 A초' 위기행동 학생 사안과 관련해 학교를 직접 방문했다. 교육감 당선인이 교권침해 피해 교사를 직접 만나 위로하고 대안을 제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또다른 A초’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생활지도 조례 제정으로 교사의 교육활동이 보호받을 수 있길 소망하며, 교사의 교육활동이 보장될 때 학생이 질좋은 수업을 받을 권리 역시 신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서거석 교육감의 주요 공약이었던 에듀테크·공간혁신·기초학력신장·수학교육·독서교육·인문학교육 등은 현장교사의 살아있는 경험 없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없다. 후보 시절 강조했던‘진정한 혁신’은 현장 실무의 아주 작은 변화로부터 비롯된다. 따라서 현장전문가인 교사들과 꾸준히 호흡하며 후보시절의 캐치프레이즈였던 ‘학생중심 미래교육’이 구현될 수 있길 기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