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총선을 향한 진정성있는 표심?
며칠 전 지역 총선을 향한 희뿌연 안갯 속 현장에서 대다수 선거구별 지역민들은 무관심을 보인 가운데 총선주자들은 나름 숨가쁜 총선레이스 중 서막이 내렸다.
이들은 망망대해 속 거친 파도를 헤치며 나름 희망의 돛을 띄우기 위해 일부 민심의 마지막 끈이라도 붙잡고 싶어 사력을 다했다. 이젠 1차 서막이 내렸고 승패 또한 갈렸다.
희비의 교차점에서 승자의 포용과 겸손을 주문하며 패자들의 깨끗한 승복과 당당한 용기가 필요한 적극적 시기로 본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고 정치개혁의 뉴 패러다임인 ‘변화와 혁신의 대기류’에서 진 일보한 보다 성숙된 정치의식이 뿌리 내려야 한다.
대다수 국민들은 글로벌 시대 속 경제난으로 인한 고유가의 고통과 위기적 안보의식 결여와 자녀취업 걱정 및 파탄지경의 서민경제 등 고통의 연속선상에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 또 비생산적이고 비경제적인 무질서한 현실정치를 외면한 체, 사회적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만 국가발전의 시대적 운명과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대변자를 뽑아야 하는 양대 중대선거가 눈앞에 다가온 시점, 더욱 의미있는 각오를 새롭게 해야한다.
이젠 그들만의 신념과 잔치만이 아닌 보다 성숙한 민주시민의 역량을 힘껏 발휘해야 한다. 왜냐면 한 순간 무관심 및 판단착오로 인한 그 피해는 더욱 우리의 삶을 더욱 고통 속으로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통을 벗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참여와 냉철한 사고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그래서인지 대다수 지역 유권자들은 표심향방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단순 총선만이 아닌 대선 연장선상에서 더욱 깊은 고민과 함께 고뇌의 찬 결정을 해야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그렇다. 늘 연속적으로 지적됐듯이 이번만은 정서적 소지역주의 매몰과 구시대적 작태의 한계를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절체절명의 지역발전과 국가적 운명에 대한 사활을 걸고 공동체 주인의식과 책임성을 수반한 사려깊은 변별력을 더욱 높이야 한다.
일부 검증되지 않은 여론은 단지 개인이론일 뿐이다. 막연한 단순여론보다 후보들의 집약된 정책과 비전 및 도덕성, 정체성 기타 등 다연발 측면의 검증, 분석을 통한 심도있는 여론만이 진정한 표심으로 이어질 것이다.
반면 진정성 없는 가시적 허위여론은 공공의 적으로 간주 매서운 심판과 과감한 매스를 들이대야 될 것이다./무주=고달영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