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6일, 남원향교에서 성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통 성년례 행사를 개최했다.
남원향교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남원향교 유림 및 성년자들과 국악공연팀 등 약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자(남자) 20명, 계자(여자) 20명의 성년자들이 관례복장을 갖추고 삼가례 초례, 수훈례, 성년선언 순으로 전통 성년례를 재현했다.

성년롛 행사는 올해 성년을 맞이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문화인 전통 성년례를 통해 성년 문화 정신을 경험하고 의무와 책임을 가지는 건강한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일깨워주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20살을 맞은 2003년 출생한 남원시 거주 약730여명의 성년자들에게 축하와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축하카드를 전달했다.
임점숙 여성가족과장은 “올해 20살을 맞은 성년들이 성년례의 경험을 통해 멋진 성인으로 거듭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