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에 출마한 각 당 예비후보자들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국민의 힘 김경민, 정의당 서윤근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전을 다짐했다.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후보는 “1000년 전라도의 수도였던 전주의 위상을 되찾고 잘 사는 전주실현이라는 큰 꿈을 전주시민과 함께 이뤄나가고 싶다”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하며 보다 활력 있고, 보다 잘 사는 전주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후보는 전주 해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3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장기전략국장, 경제기획원, 통계청 기획조정관,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전북도 정무부지사, 더불어 민주당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도 이날 오전 후보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후보등록 후 김 후보는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을 개편해 전주도시경제공사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기존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은 경영본부장 아래 1팀, 10부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미시적인 조직구성으로 미래지향적인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 조직을 개편하겠다”면서 “전주도시경제공사는 기존 조직에 신재생에너지사업부, 지역경제순환사업부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서윤근 후보 또한 이날 오전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북유럽식 복지도시 전주”와 “기후위기시대 녹색전환도시 전주”를 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대한방직부지를 전주시 매입을 통한 공공개발로 영화영상산업 단지를 조성과 전주종합경기장 도심 숲조성 공약으로 토건위주의 개발공약과는 다른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전주시장 후보자 등록을 마친 우범기, 김경민, 서윤근 세 후보는 선의의 경쟁을 약속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