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전북도의원(장수)이 장수의 역사와 문화관광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장수, 그곳에 특별함이 있다'는 장수의 모든 것을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역사는 물론 인물, 산, 계곡 그리고 문화유적을 소개하고 있다.

문화유적 관련 서적이나 여행서, 혹은 산을 소개한 잡지들에서 장수를 부분적으로 소개한 적은 있으나, 장수에 대해 전 분야를 망라하는 책은 찾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이런 부분에서 장수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책에서는 최근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장수가야의 역사에 대해 세심하게 조명하고 있다. 장수에서 발굴된 가야 유적을 중심으로 장수가 가야문명의 중심지였음을 설명하고 있다.

장수를 빛낸 인물들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근대화 시기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항거했던 장수인들의 의거는 탐독해 볼만 하다.

아울러, 수천 년 동안 장수지역에서 살다간 이들이 남겨놓은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것은 장수를 찾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찰, 사당, 문화유적지에는 장수인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박 의원은 "한 번쯤 장수에 대한 책을 쓰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구가 충족됐다"며 "장수를 탐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여행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 그곳에 특별함이 있다'는 25일 출간되며, 박 의원이 출간일에 맞춰 이날 온라인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알려졌다.  /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