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는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공유갤러리 플랜씨(PlanC)와 협력해 메타버스 전시공간을 마련, 지난 18~19일 양일간 문화콘텐츠학과 재학생들의 과제 작품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재학생들의 주도로 최근 메타버스 서비스로 주목받는 게더타운(Gathertown)에 플랜씨의 실제 공간을 복제하여 가상의 온라인 전시공간을 만들고 ‘무료’라는 주제 하에 재학생들이 수업 시간을 통해 만들어낸 일러스트 작품 및 동영상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메타버스 전시공간 내에는 방명록을 비롯해 방문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제공돼 방문객들의 현장감과 소통을 끌어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문화콘텐츠학과 김하은(2년), 김지환(2년) 학생은 “메타버스에서는 전시를 영구적으로 아카이빙 할 수 있어 작품의 가치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획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콘텐츠학과장 김병오 교수는 “이번 메타버스 전시가 교육부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사업의 지원을 통해 재학생들의 역량 강화 및 지역 문화공간 혁신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메타버스에서는 전시를 영구적으로 아카이빙 할 수 있어 앞으로 문화공간의 지역사회 소통 강화와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콘텐츠학과가 속해 있는 전주대 미래융합대학은 2019년부터 교육부가 실시해온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에 전북지역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 특성화고(구 실업계고) 출신의 재직자와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수능 성적이 필요 없는 특별 입학 전형을 전면 실시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