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개인전이 11월 22일~12월 4일까지 gallery숨에서 '모든 것이 거의, 겨우 완벽한'이란 주제로 열린다.


관람시간은 평일 10:30 ~ 17:30, 토요일 10:30 ~ 15:00까지다. 다만,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gallery숨의 '공감-공유'는 전시공간지원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작가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이는 개성 있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려는 gallery숨의 의지다.

작가에 따르면 설명서는 처음과 끝이 뚜렷하고 예상되는 결과를 미리 볼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보전달 시스템은 친절하고 직관적인 어조로 효율적인 선택을 하도록 이끈다.


작동하지 않는 설명서(pseudo manual) 시리즈는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진 기호와 지시를 흩뜨려 원인과 결과가 불분명한 장면을 구성한다.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내용 대신 농담과 말장난으로 대체된 설명서는 실수와 오해를 적극적으로 불러들인다. 불확실하고 유동적인 세계에서 지침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정답보다 애매한 임시방편들이 아닐까.

한편 문채원 작가는 국민대학교 회화전공 졸업했다. 전북청년 2021를 수상하기도 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