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회의원, 민주 복당 철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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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회의원(무소속, 남원 임실 순창)은 15일 민주당에 신청했던 복당을 철회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역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4월 말 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이후 반년도 더 지났지만 민주당내 계파주의, 기득권 정치, 지역패권주의 때문에 저의 복당 문제가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며, 그동안 가부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손을 놓아 온 민주당 지도부에게도 유감을 표했다.
이어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해 정치가 꽃길을 걸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민주당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정치가 끝날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 나갈 것이라며, 복당신청서류를 폐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마치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자신의 복당 문제를 취급하는 것은 지역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자신은 사면의 대상이 아니며, 민주당 선처나 바라는 식으로 정치를 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특히, 이 의원은 민주당에서 호남 정신은 실종된 지 오래고, 앙상한 진영논리와 권력에 대한 탐욕만이 남았다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역발전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헌법기관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찾고 노력하고 지역주민과 저를 사랑하는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숙고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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