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육의 부재와 도덕교육의 실패로 인해 청소년들의 도덕불감증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일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친구들의 따돌림에 견디다 못한 여고생이 투신자살한데 이어 20일에도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이 같은 반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 7층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또 중학생들이 모여 노숙자들을 공격하고 지하철에서 노려본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하며 길가는 다른 청소년들에게 발길질을 하는 등 도덕적인 모습과는 전혀 상관없는 행동을 청소년들이 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청소년들의 선악구분의 분별력을 없애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만 하는 모습으로 만들었을까?

우리들의 도덕교육이 잘못돼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가정에서의 도덕교육은 자식에 대한 과보호로 인해 학교에서는 인성교육보다는 성적위주의 교육으로 청소년들의 도덕불감증을 늘려나가고 있다.

진정으로 청소년들을 위한다면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사회를 위해서도 빨리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이 틀림없다.

가정에서는 자식에 대한 과보호를 버리고 잘못된 행동에 대한 따끔한 질책과 올바른 방향으로의 지도가 필요하다.

또한 학교에서는 성적위주의 교육이 아닌 진실성 있는 올바른 도덕교육과 인성교육으로 청소년들을 옳은 길로 인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서 청소년들의 장래를 밝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